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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에 ‘대통령과 설전’ 조태열 장관 동행할 듯

2025-06-10 19:43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외교 데뷔 무대가 될 G7 정상회의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새 정부 외교라인이 꾸려지지 않다보니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G7 정상회의에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차관 진용을 새로 꾸렸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찾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동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새 장관을 임명할 시간이 없고, 외교부 장관 없이 갈 수도 없으니 조 장관이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과거 이 대통령과 설전을 벌였던 사이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외통위원 (지난해 8월)]
"(추모시설이) 사도광산에서는 2km 정도 떨어진 지역에 있는 것 맞습니까?"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지난해 8월)]
"전체적으로 사도광산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향토박물관입니다. 아이카와."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외통위원 (지난해 8월)]
"그게 사도광산 현장입니까!"

G7 정상회의에 대비한 외교·통상 인선도 마쳤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부 1차관과 2차관으로 박윤주 아세안대표부 공사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박 차관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험이, 김 차관은 한미연합사 정책 자문위원 경험이 돋보인다"고 했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문재인 정부 통상 정책을 총괄했던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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