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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보복·재보복…분쟁 격화에 트럼프 조기 귀국

2025-06-17 12:04 국제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관공서와 국영방송을 공습했는데요,

폭격 순간이 생방송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이란도 재보복에 나섰는데요,

중동의 급박한 상황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회의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곤 기자!

현재 전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스라엘은 현지시각 어제 오후 6시 반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영방송국을 공습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폭격에 생방송 중이던 앵커가 긴급히 방송을 중단하고 피신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는데요, 

한 기자는 손에 피가 묻은 채 불타는 방송국의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제공권을 완전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를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공격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전투기까지 동원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이란 공군의 F-14 전투기뿐 아니라 전체 미사일 발사대의 3분의 1을 파괴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란도 이날 밤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최대도시 텔아비브를 포함한 다수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고, 이스라엘의 방송국 두 곳을 향해 대피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중동의 전황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이던 G7 정상회의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이란이 대화를 원하고 있고 합의가 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란이 제3국을 통해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미국 측에 다급히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다수의 공중급유기를 중동에 전개하며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두 즉시 테헤란에서 떠나야 한다"며 대피권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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