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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서 급거 귀국…“휴전보다 큰 것 있다”

2025-06-17 18:58 국제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미국이 개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다자회의, G7 정상회의 도중 급거 귀국했습니다.

“지금 당장 테헤란에서 떠나라”는 글을 올리면서요.

돌아오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는데요.

“더 큰 것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뭘 하려는 건지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장 연결합니다.

최주현 특파원,

[질문1] “더 큰 것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뭘 하려는 걸까요? 트럼프가 NSC 회의를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약 50분 전 워싱턴 앤드루스 공항에 도착해 현재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NSC 소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조금 전 SNS에 "난 어떤 방식으로든 이란에 평화 회담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NSC가 중동 정세와 관련된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SNS로는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이란 민간인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NSC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트럼프 입장에서는 G7 조기 퇴장으로 이란에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을 중재해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질문2] 미국의 개입, 사실상 '참전' 가능성도 있습니까?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G7 회의 조기 퇴장이 양국의 '휴전'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과 무관하다"며 "휴전보다 훨씬 더 큰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가 이란의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방침"이라면서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군사력을 이용해 지하에 있는 이란 핵 시설을 파괴해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깊은 개입'이 트럼프에게 정치적 위험성을 안겨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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