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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24시간 가동

2025-07-11 13:00 사회

[앵커]
경남 양산시가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24시간 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본격 가동합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배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원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차량은 녹이 슬고 거미줄이 쳐져 있습니다.

지난해 2월 폐업한 양산시 웅상중앙병원입니다.

지금껏 동부 양산 주민들은 부산·울산 등 외지 병원으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15개월 만에 새 주인을 만나 다시 문을 열기로 하면서 주민들은 반색입니다.

[이창훈 / 경남 양산시]
"웅상 지역에 10만 인구가 되는데, 다시 개원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이에 발맞춰 24시간 완결형 지역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합니다.

베데스다복음병원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해 웅상중앙병원과 함께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안입니다.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은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돼 경증 응급환자에 대한 야간과 공휴일 응급처치가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젠 상황이 나아질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동연 / 경남 양산시장]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료시설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 구축입니다."

양산시는 안정적인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에 시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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