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워싱턴 분위기 녹록지 않아…자국 우선주의 굉장히 강조"
"미 공화당 의원들, 대중국 견제 필요성 많이 강조"
"트럼프 측근, '尹 부당대우' 언급 맞다...계엄 찬성 세력이 왜곡된 인식 심어준 결과"
"정부, 트럼프 언어 고민해서 트럼프의 언어로 설득해야"
"최고위원 출마 고민 중…출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
"한동훈, 당대표 출마 안 하지만 물밑에서 역할 할 듯"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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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①>
▷ 노은지 : 오늘 첫 번째 <시그널 Pick>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연결되어 계시죠?
▶ 한지아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저희가 전화를 드린 이유가 미국을 다녀오셨잖아요. 한미의원연맹에서 미국 방미단으로 얼마 전에 다녀오셨는데 다녀오신 분들 중에 협상이 많이 어려울 것 같다는 분위기를 느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많아서 의원님 느끼시기에 어땠나요?
▶ 한지아 : 정부가 협상을 진행 중이니까 방미 과정에서 내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전하는 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전체적인 워싱턴의 분위기가 녹록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 맞습니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가 굉장히 강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요. 이번에 초당적인 방미단 아니었습니까?
저희 의원총회가 출범하고 나서 초당적으로 간 건데 그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고요. 저희 기업들의 애로사항, 예를 들어서 미국 내 더 많은 투자를 위해서 생산설비, 부품에 대한, 수출 품목에 대한 이중 관세에 대한 문제점들 등등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최대 투자국이었다.
80만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러한 의사들을 충분히 전달은 했습니다. 그런데 녹록지 않은 상황은 맞고 결국에는 양국 정부가 협상을 진행해야 하니까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은 결국은 정권의 능력이고 실력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지켜봐야죠.
▷ 노은지 : 일단 오늘 아침에 전해진 속보도 구윤철 기재부 장관, 지금 협상단이 미국에 머물고 있는데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30일 전에도 만남이 있었나 봐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고. 그런데 우려를 하시는 게 지금 당권주자들 있잖아요.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 이런 분들이 중국 전승절에는 참석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거나 오히려 협상단은 가서 애를 쓰고 있는데 국내에 남아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친중 관련 발언들이 나오는 거 이게 어떨까 싶어요.
▶ 한지아 : 많은 야당 의원들은 미국은 우리나라가 대중국 견제 확실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고 여당은 패키지 협상을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갔을 때 꼭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초당적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중요하다는 부분을 다시 인식시키는 데는 노력을 했고요. 다만 대중국 견제에 대한 필요성을 미국 상하원, 특히 공화당 의원들이 많이 강조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 중국에 대한 견제, 걱정, 미국 내 인식들이 팽배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것도 계속 얘기를 했거든요, 그쪽에서요. 그러니까 당권주자들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자꾸 이슈화하고 그러는 게 과연 이런 협상 과정에서 좋을지에 대한 건 조금 고민을 해야 될 지점인 것 같아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고 우리가 지금은 국익을 위해서 다 같이 가야 되는 거고 이런 방문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8월 1일 지나고 나서 중국 방문에 대한 건 다시 또 논의를 하면 되는 거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노은지 : 이번 방미 중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을 만난 것으로 보도가 됐었는데 그 자리에서 플라이츠 부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할 경우 미국이 좌시하지 않을 거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오는 얘기인가요?
▶ 한지아 : 대화 중 일부분이었고요. 다들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시각에 따라서 입장에 따라서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슷한 표현을 한 건 맞기는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은 딱 플라이츠 부소장이 유일했거든요. 저희가 9명, 10명의 상하원 의원을 만날 정도로 굉장히 바쁜 스케줄이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AFPI에서 플라이츠 부소장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AFPI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싱크탱크는 분명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민간 영역에 속한 일종의 연구기관이거든요. 민간 연구기관이 미국 정부나 의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너무 의미 부여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부소장 개인 생각이라고 치부하기는 오히려 그렇게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면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JTBC 보도를 보면, 전문을 보면 플라이츠 AFPI 부소장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 인식은 개인을 넘어서 미국 보수층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계엄 찬성 세력이 끈질기게 미국 인사들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준 결과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왜곡된 인식을 풀어주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꼭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단히 위험한 인식이기도 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보다도 회복탄력성이 좋고 강하고 민주적이다. 그 사실이 왜곡된다면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있거든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나서서 정확한 사실을, 실상을 전달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계엄의 불법성, 우리가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 계엄의 불법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또 우리가 민주적인 절차, 그런 얘기를 했을 때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때 의원들이 우리는 계엄도 어떤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우리가 피를 흘리지 않고 잘 진행을 했고 탄핵도 마찬가지고 윤 전 대통령에게 부당한 대우가 있으면 우리 또한 그거를 그냥 지켜만 보지 않겠냐는 걸 강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트럼프 본인, 트럼프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교적인 언어도 필요하지만 예를 들어서 위성락 안보실장께서 만났을 때, 그랬을 때 트럼프의 언어가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지 트럼프의 언어를 조금 더 고민을 해서 그쪽을 설득을 이런 인식들이 잘못된 거다. 그리고 트럼프의 언어로 얘기를 하는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민주당도 같이 들은 얘기니까 아마 또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전당대회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저희 지금 여기 댓글을 보니까 한지아 의원님 응원합니다라고 하시는 분이 꽤 많고 그리고 잘 싸울 줄 아는 청문회 스타다. 이런 표현까지 댓글에 달리고 있는데 당권 주자들은 이미 여러 명 출마 선언을 했고요. 최고위원도 원외 인사들은 출마 선언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어떤 의원님한테 들었더니 한지아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설을 언급하시는 분이 있어서. 혹시 고민하고 계시나요?
▶ 한지아 : 많이 들었습니다. 고민은 하고 있지만 출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 노은지 : 그러시군요.
▶ 한지아 : 사실 지금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고 우리가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건 많이 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랬을 때 내부 총질이라는 것과 또 언론에서도 안타깝게도 사실 저는 우리가 상식적인 목소리, 개혁의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를 계파의 목소리로만 포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지금은 정치를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더 중간지대, 어떻게 보면 야속할 정도로 계엄 때부터 아무 말 안 하시는 관망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을 물밑으로 만나고 더 대화하고 소통하고 어떻게 가는 게 우리 당을 위한 건지,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해서 그렇게 해서 우리의 저변을 확대하고 개혁의 목소리가 우리 당에서 커질 수 있는, 원래 했던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 짧게 드릴까 하는데요. 한동훈 대표도 일단 불출마를 선언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당내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하시는 메시지도 계속 내고 있는데 전당대회에서는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보십니까?
▶ 한지아 : 지금 국민들과 당원들이 원하는 건 실력 있는 야당, 책임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요. 당의 혁신과 외연 확장을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계속 지금처럼 제시하실 거고 그리고 젊고 개혁적인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꼭 적극적으로 본인이 출마를 안 한다고 해서 역할을 안 하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측면 지원, 우리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하기 위한 목소리, 물밑에서 또 역할 이런 것들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봤습니다. 의원님 말씀 감사합니다.
▶ 한지아 : 고맙습니다.

"워싱턴 분위기 녹록지 않아…자국 우선주의 굉장히 강조"
"미 공화당 의원들, 대중국 견제 필요성 많이 강조"
"트럼프 측근, '尹 부당대우' 언급 맞다...계엄 찬성 세력이 왜곡된 인식 심어준 결과"
"정부, 트럼프 언어 고민해서 트럼프의 언어로 설득해야"
"최고위원 출마 고민 중…출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
"한동훈, 당대표 출마 안 하지만 물밑에서 역할 할 듯"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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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①>
▷ 노은지 : 오늘 첫 번째 <시그널 Pick>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연결되어 계시죠?
▶ 한지아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저희가 전화를 드린 이유가 미국을 다녀오셨잖아요. 한미의원연맹에서 미국 방미단으로 얼마 전에 다녀오셨는데 다녀오신 분들 중에 협상이 많이 어려울 것 같다는 분위기를 느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많아서 의원님 느끼시기에 어땠나요?
▶ 한지아 : 정부가 협상을 진행 중이니까 방미 과정에서 내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전하는 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전체적인 워싱턴의 분위기가 녹록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 맞습니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가 굉장히 강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요. 이번에 초당적인 방미단 아니었습니까?
저희 의원총회가 출범하고 나서 초당적으로 간 건데 그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고요. 저희 기업들의 애로사항, 예를 들어서 미국 내 더 많은 투자를 위해서 생산설비, 부품에 대한, 수출 품목에 대한 이중 관세에 대한 문제점들 등등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최대 투자국이었다.
80만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러한 의사들을 충분히 전달은 했습니다. 그런데 녹록지 않은 상황은 맞고 결국에는 양국 정부가 협상을 진행해야 하니까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은 결국은 정권의 능력이고 실력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지켜봐야죠.
▷ 노은지 : 일단 오늘 아침에 전해진 속보도 구윤철 기재부 장관, 지금 협상단이 미국에 머물고 있는데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30일 전에도 만남이 있었나 봐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고. 그런데 우려를 하시는 게 지금 당권주자들 있잖아요.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 이런 분들이 중국 전승절에는 참석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한다거나 오히려 협상단은 가서 애를 쓰고 있는데 국내에 남아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친중 관련 발언들이 나오는 거 이게 어떨까 싶어요.
▶ 한지아 : 많은 야당 의원들은 미국은 우리나라가 대중국 견제 확실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고 여당은 패키지 협상을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갔을 때 꼭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초당적으로 갔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중요하다는 부분을 다시 인식시키는 데는 노력을 했고요. 다만 대중국 견제에 대한 필요성을 미국 상하원, 특히 공화당 의원들이 많이 강조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 중국에 대한 견제, 걱정, 미국 내 인식들이 팽배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것도 계속 얘기를 했거든요, 그쪽에서요. 그러니까 당권주자들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자꾸 이슈화하고 그러는 게 과연 이런 협상 과정에서 좋을지에 대한 건 조금 고민을 해야 될 지점인 것 같아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고 우리가 지금은 국익을 위해서 다 같이 가야 되는 거고 이런 방문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8월 1일 지나고 나서 중국 방문에 대한 건 다시 또 논의를 하면 되는 거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노은지 : 이번 방미 중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을 만난 것으로 보도가 됐었는데 그 자리에서 플라이츠 부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할 경우 미국이 좌시하지 않을 거다. 이런 발언을 했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오는 얘기인가요?
▶ 한지아 : 대화 중 일부분이었고요. 다들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시각에 따라서 입장에 따라서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슷한 표현을 한 건 맞기는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은 딱 플라이츠 부소장이 유일했거든요. 저희가 9명, 10명의 상하원 의원을 만날 정도로 굉장히 바쁜 스케줄이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AFPI에서 플라이츠 부소장이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AFPI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싱크탱크는 분명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민간 영역에 속한 일종의 연구기관이거든요. 민간 연구기관이 미국 정부나 의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너무 의미 부여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부소장 개인 생각이라고 치부하기는 오히려 그렇게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면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JTBC 보도를 보면, 전문을 보면 플라이츠 AFPI 부소장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그 인식은 개인을 넘어서 미국 보수층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계엄 찬성 세력이 끈질기게 미국 인사들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준 결과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왜곡된 인식을 풀어주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꼭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단히 위험한 인식이기도 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보다도 회복탄력성이 좋고 강하고 민주적이다. 그 사실이 왜곡된다면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있거든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도 나서서 정확한 사실을, 실상을 전달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계엄의 불법성, 우리가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 계엄의 불법성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또 우리가 민주적인 절차, 그런 얘기를 했을 때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때 의원들이 우리는 계엄도 어떤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우리가 피를 흘리지 않고 잘 진행을 했고 탄핵도 마찬가지고 윤 전 대통령에게 부당한 대우가 있으면 우리 또한 그거를 그냥 지켜만 보지 않겠냐는 걸 강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트럼프 본인, 트럼프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교적인 언어도 필요하지만 예를 들어서 위성락 안보실장께서 만났을 때, 그랬을 때 트럼프의 언어가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지 트럼프의 언어를 조금 더 고민을 해서 그쪽을 설득을 이런 인식들이 잘못된 거다. 그리고 트럼프의 언어로 얘기를 하는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민주당도 같이 들은 얘기니까 아마 또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전당대회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저희 지금 여기 댓글을 보니까 한지아 의원님 응원합니다라고 하시는 분이 꽤 많고 그리고 잘 싸울 줄 아는 청문회 스타다. 이런 표현까지 댓글에 달리고 있는데 당권 주자들은 이미 여러 명 출마 선언을 했고요. 최고위원도 원외 인사들은 출마 선언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어떤 의원님한테 들었더니 한지아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설을 언급하시는 분이 있어서. 혹시 고민하고 계시나요?
▶ 한지아 : 많이 들었습니다. 고민은 하고 있지만 출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 노은지 : 그러시군요.
▶ 한지아 : 사실 지금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고 우리가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건 많이 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랬을 때 내부 총질이라는 것과 또 언론에서도 안타깝게도 사실 저는 우리가 상식적인 목소리, 개혁의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를 계파의 목소리로만 포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지금은 정치를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더 중간지대, 어떻게 보면 야속할 정도로 계엄 때부터 아무 말 안 하시는 관망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을 물밑으로 만나고 더 대화하고 소통하고 어떻게 가는 게 우리 당을 위한 건지,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해서 그렇게 해서 우리의 저변을 확대하고 개혁의 목소리가 우리 당에서 커질 수 있는, 원래 했던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 짧게 드릴까 하는데요. 한동훈 대표도 일단 불출마를 선언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당내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하시는 메시지도 계속 내고 있는데 전당대회에서는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보십니까?
▶ 한지아 : 지금 국민들과 당원들이 원하는 건 실력 있는 야당, 책임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요. 당의 혁신과 외연 확장을 위해서 다양한 의견을 계속 지금처럼 제시하실 거고 그리고 젊고 개혁적인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꼭 적극적으로 본인이 출마를 안 한다고 해서 역할을 안 하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 가지 측면 지원, 우리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하기 위한 목소리, 물밑에서 또 역할 이런 것들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을 전화로 연결해봤습니다. 의원님 말씀 감사합니다.
▶ 한지아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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