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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성공에도…“테슬라, 3400억 원 배상”

2025-08-02 19:23 국제

[앵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지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일론 머스크가 울고 웃었습니다. 

테슬라 차량 자율주행 사고로 수천억 원을 배상해야 할 위기에 처하면서 울었지만 같은 날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웃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흰색 로켓이 힘차게 화염을 뿜어내며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이 탑재된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된 겁니다.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 NASA와 계약을 맺고 유인 수송 임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엔 미국과 일본, 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했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이번 임무 성공은, 머스크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공개 갈등 두 달 만에, 이뤄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을 아끼는 쉬운 방법은 머스크와 계약을 끊는 것"이라고 하자, 머스크도 "우주선 철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에겐 악재도 겹쳤습니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테슬라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하다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미 법원 배심원단이 테슬라에 약 33%의 책임이 있다고 첫 판단을 내린 겁니다. 

테슬라는 우리 돈으로 3천 4백억원을 배상해야 합니다. 

테슬라 측은 "해당 판결은 잘못됐다"며 즉각 항소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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