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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친분 강조…청탁성 투자” 영장 기재

2025-08-02 19:32 사회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대기업들이 손해를 볼 위험을 감수하고, 김 여사 측근이 설립한 회사에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와의 친분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IMS모빌리티 대표 조모 씨가 오늘 김건희 특검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 측근이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했던 업체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대기업들이 김건희 여사 때문에 투자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모 씨/IMS모빌리티 대표]
"대한민국 모빌리티 소프트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180억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떠한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렌터카 플랫폼 업체인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의 측근 김모 씨가 46억 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했던 곳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 12개 기업이 총 184억 원을 투자했지만, 당시 이 업체는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어제 HS효성과 IMS모빌리티를 압수수색하며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투자를 유치했고, 기업들은 손해가 명백한데도 청탁성 투자를 결정했다"고 영장에 기재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투자를 유치한 펀드 회사 대표도 소환했습니다. 

[민모 씨/투자유치 업체 대표]
"<김○○ 씨가 챙긴 46억, 차명으로 챙긴 46억 어디로 흘러갔다고 보실까요?> …"

특검은 오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다음주 월요일엔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당초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이 없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지만, 특검이 혐의 내용을 보강해 재청구한 영장은 발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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