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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8명 태운 버스 빗길에 전도

2025-08-13 19:22 사회

[앵커]
극한 호우 속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벽을 박고 넘어졌습니다.

학생 6명이 다쳤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버스가 범퍼가 빠지고 유리창이 깨진 채 견인차에 매달려 있습니다.

버스 옆은 어딘가 심하게 긁힌 흔적이 가득합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에서 초등학생 18명을 태운 축구클럽 버스가 넘어졌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져 벽을 받고 뒤집어진 겁니다.
 
초등생 2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4명도 경상을 입었지만 다친 학생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끊어진 도로 위로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소방대원이 밧줄을 연결한 뒤 중년 여성을 부축해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중심을 못 잡고 휘청일 만큼 물살이 거셉니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한 산장에서 폭우로 고립된 시민 24명이 구조됐습니다.

서울 곳곳에선 땅이 꺼지거나 도로가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북구 도선사 진입로에 땅 꺼짐이 발생했고 종로구의 도로는 파손돼 긴급 복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인천 동구의 한 아파트는 물 폭탄에 담장과 구조물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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