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6차 핵실험, 김정은 명령만 남았다
2017-03-29 20:00 국제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또 하면 6번째입니다.

이번에는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12배가 넘는 폭발력일 것이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운송차량 발견됐으며, 데이터 수집을 위한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도 북한이 이미 핵폭발 장치를 갱도 내부로 이동시켜 2~3일 내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6차 핵실험을 통해 10킬로톤에 달했던 폭발력을 200킬로톤까지 끌어올리고 장거리미사일 탑재를 위해 소형화까지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필립 윤/ 미국 핵무기 전문연구기관 이사]
북한이 실험에서 실패하고 때로는 성공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도중에도 북한에서 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은 미국의 4대 국가안보 위협 요소로 이란 러시아 이슬람국가(IS)와 함께 북한을 언급했고,

미 국무부는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모든 국가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달 중 6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초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김태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