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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만 9개…총집결 ‘미니 정부’ 목포신항
2017-03-29 19:47 사회

목포신항은 세월호를 맞이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니정부'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관련 기관이 총집결합니다.

목포신항 연결합니다.

박지혜 기자, 현장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는 하루 종일 시설물 설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사무동 설치 작업은 어제 이미 마무리 됐고, 나머지 작업동 설치는 세월호 입항 이후에 진행되는데 지금까지는 큰 자질없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에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설치되는데 '작은 정부'로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해수부, 교육부, 안전처, 경찰청 등 9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총집결하는데 전체 인원은 105명입니다.

현장수습본부는 5개 반으로 구성되는데 수습반은 선체를 수색하고 4개 지원반은 현장 지원과 장례 절차, 유족들의 건강상태 등을 관리합니다.

[세월호 인양추진단 관계자]
“내일 전체 직원 소집을 하거든요, 0100 부처단위로 하지 않고, 행정 지원팀, 수습반, 장례지원반, 가족지원반 이런 형태로…”

세월호가 거치되면 바로 옆에서 부대 시설 공사가 시작되는데요, 배 안에 있던 화물이나 유류품을 정리할 임시 보관실과 건조실, 폐기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철재부두의 경비는 눈에 띄게 삼엄해 졌는데요,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추모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목포대교에서 목포신항으로 가는 길목 4km 지점에는 노란 리본과 현수막이 설치됐습니다.

세월호는 당초 내일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작업이 지연돼 출발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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