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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는 송인배?…경공모에서 200만 원 받았다
2018-05-21 19:23 뉴스A

드루킹 김동원 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송인배 대통령 제1부속비서관을 만나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드루킹 측은 송 비서관에게 2백만 원도 건넸는데, 청와대는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동원 씨를 김경수 전 의원에게 처음 소개한 사람으로 송인배 대통령 제1부속비서관이 지목됐습니다.

청와대는 2016년 6월 드루킹과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 7,8명이 김 전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처음 방문했을 때 주선자가 송 비서관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누구와 함께 했는지는 기억하기 어렵지만, 송인배 비서관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거는 맞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송 비서관은 당시부터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차례 드루킹을 만났습니다.

그 중 두 번에 걸쳐 100만 원 씩, 총 200만 원의 현금도 받았습니다.

이 돈의 명목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간담회 사례비"라고 설명했습니다.

200만 원이라는 액수도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말 송 비서관이 드루킹 접촉 사실을 스스로 알려와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서관과 드루킹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았지만, 기사 링크는 아니고 정세분석 글 등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관련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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