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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당하게 처신” 인권결의안 제출 앞두고 北 으름장
2018-10-23 19:27 국제

북한이 가장 민감해 하는 것은 인권 탄압을 지적받는 일입니다.

매년 10월이면 유엔은 북한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올해로 14번째입니다.

북한은 벌써부터 우리 정부를 향해, '온당하게 처신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말, 유엔에 제출된 북한 인권결의안, 고문과 즉결처형 등 총체적인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우리 나라를 포함한 61개 회원국들이 합의 처리했습니다.

올해도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때처럼, 기권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지난 10일)]
"저희는 기권하지 않습니다. (찬성?) 네. 결의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적극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는 31일 인권결의안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유엔에서, 북한 외교관은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고,

[이성철 /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 (지난 16일)]
"보고서에는 정치적인 자료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명예를 훼손시키려는 적군의 목적과 다르지 않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강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 온당하게 처신하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한편, 킨타나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이 개선됐지만, 북한의 인권 상황에는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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