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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분노 때문에…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 44%
2018-10-23 19:44 사회

PC방 살인범 김성수가 밝힌 범행 이유는 "게임비 천 원을 환불해주지 않아서" 입니다.

순간 욱하는 마음을 참지 못한 결과는 끔찍했는데요.

살인범 10명 중 4명이 이렇게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김성수가 PC방 직원과 말다툼을 벌인 뒤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35분.

오전 7시 38분, 김성수의 동생은 "PC방 직원과 형이 싸우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진정된 듯했지만, 김성수는 집에서 흉기를 챙긴 뒤 다시 PC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전 8시 13분,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김성수 / PC방 직원 살해 피의자 (어제)]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하셨나요?) ……"

살인범 10명 중 4명은 김성수처럼 순간의 분노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좌절감과 박탈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일수록 분노가 범죄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자신의 탓이 아니라 남의 탓 그런 충동과 격정을 폭력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높아지는 것이죠."

어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한 김성수는 혈액 검사 등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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