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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웰스씨앤티는 조국 5촌 조카의 대포통장”…회계자료 입수
2019-09-04 19:37 뉴스A

조국 후보자의 가족은 5촌 조카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이 회사, 코링크 PE의 사모펀드를 통해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했습니다.

웰스씨앤티 대표가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웰스씨앤티가 코링크PE의 ‘대포 통장’으로 쓰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권솔기자가 단독으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국 가족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자동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씨는 "모든 걸 말하겠다"고 말한 뒤 검찰청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모 씨 / 웰스씨앤티 대표]
"가서 검사님한테 다 말씀드릴게요. 저도 지금 힘들어요. 다리도 후들거리고요."

최 씨는 검찰에서 조 후보자의 가족이 투자한 돈의 비정상적 흐름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링크가 지난 2017년 8월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23억 8500만 원 중, 코크 대표 이모 씨가 수표로 7억 3천만 원을 찾아갔고, 이후 10억 원을 현금으로, 3억 원을 수표로 건네는 등 총 2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이 되돌아간 겁니다.

채널A가 단독 입수한 최 대표의 회계자료 문건에도 투자금이 반환된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있었습니다.

최 대표의 측근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웰스씨앤티를 코링크PE의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국 가족 펀드 투자금이 대부분 빠져나온 경위를 집중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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