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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드세요” 윤석열에게 ‘엿’ 배달…조국에겐 ‘꽃’ 배달
2019-09-04 19:49 뉴스A

조국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조국 힘내세요' 라는 검색어를 올리는 등 조 후보자를 응원하기도 했죠.

반대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조롱 섞인 선물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로비에 택배 상자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받는 사람은 '윤석열 검찰총장'

송장에는 호박엿, 가락엿, 쌀엿 등 각종 엿이름이 적혀 있고, "많이 드시고 건강하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택배는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본격적으로 배달되기 시작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일부 지지자들이 SNS에서 구체적인 배송 방법을 공유하고 독려하고 있는겁니다.

[현장음]
"지금 (화면에) 파란색 띠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고 있는 텍스트(주소)를 이용하셔서 엿을 배송하면 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배송된 엿은 선물로 보고 모두 반송하고 있다"며 "검찰의 역할을 잘 하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는 응원 문구가 적힌 꽃 배달이 이어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이 자리를 빌려서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2년 전 국정농단 특검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총장도 시민들의 꽃다발 격려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조 후보자 일부 지지자를 중심으로 윤 총장에 대한 반감을 조롱 형식으로 표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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