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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마 밀반입 혐의’ CJ 회장 장남 자택 압수수색
2019-09-04 19:59 뉴스A

대마가 든 젤리와 사탕 등을 배낭에 넣어오다 적발된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의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씨에 대해 구속 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검찰은 수사관을 보내 서울 장충동에 있는 이선호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씨의 거주지에서 검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공범이 있는지,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이 씨가 대마를 상습 투약했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지난 1일 새벽 미국발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이 씨는 세관 검색에서 변종 대마가 든 가방이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대마는 농축액, 젤리, 사탕 등 50개가 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변종 대마가 담긴 가방을 직접 메고 입국을 시도하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CJ제일제당 부장으로 재직 중인 이 씨는 어제 검찰에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회사에 출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CJ그룹 관계자]
"출근은 안 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고요. 사실 상황이, 상황이 그렇다 보니까."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이 씨에 대해 마약 밀반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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