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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캠퍼스에도 ‘혼밥’ 열풍…학생식당에 1인석 등장
2019-09-04 20:07 뉴스A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면서 대학교 학생식당에도 혼자 앉는 자리가 인기라고 합니다.

염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개강을 맞아 학생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한 대학 학생식당.

학생들이 식당 한쪽에 칸막이가 있는 좌석으로 모여듭니다.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면서 각자 밥을 먹는 학생들.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을 위한 1인석입니다.

이 대학은 올봄 학생들의 요청으로 400석 중 17석을 1인석으로 개조했습니다.

이렇게 넓은 자리를 혼자 차지해 불편한 마음 없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배준형/서울시 관악구]
"1인석이 생기니까 (눈치 안 보고) 휴대폰으로 TV 시청하면서 먹는 거 그게 정말 편한 점인 거 같아요."

학생식당 1인석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도 최근 학생식당에 1인석 45석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전체 좌석의 20%에 달합니다.

[임원준/수원시 권선구]
"요즘에는 옛날에 비해서 혼자 먹는 거에 대해 인식도 바뀌고…"

[나은정/서울 성동구]
"혼자 다니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까… 요즘에 혼밥 이런 게 트렌드인 것 같아요."

대학생의 78%가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공부하거나, 영화를 보는 1인 문화가 일반화되면서 대학 캠퍼스의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박찬기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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