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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에 전화해줘”…음성인식으로 목숨 건진 남성
2019-12-13 20:01 국제

미국에서 한 남성이 운전하던 차가 강물에 빠졌습니다.

손과 발이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 그런데 구조를 요청해 살아남았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정하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물 한가운데 차량이 빠져있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대학교에 가던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인근 강으로 추락한 겁니다.

차가운 강물은 차량으로 밀려왔고, 운전자의 몸은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가엘 살세도 / 운전자]
"손은 얼었고 더는 다리에 감각이 없었어요."

다급해진 이 남성은 스마트폰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가엘 살세도 / 운전자]
"(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고 못 찾겠는 거예요. '시리, 911에 전화해'라고 외쳤죠."

실제 목소리를 인지한 시리가 전화를 연결했고, 곧바로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이 잿빛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정박한 상태에서 수리하던 중 용접 불꽃이 선실 바닥에 흘려있던 기름에 튀면서 불이 난 겁니다.

당시 선실에는 4백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불은 군함 내부 6백 제곱미터를 태운 뒤 3시간 만에 잡혔지만, 군인 2명을 포함해 12명이 다치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새 한 마리가 물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선명한 노란 부리의 맹독류, 흰머리 독수리입니다.

두 날개가 문어 다리에 결박돼 꼼짝도 못 하고 있습니다.

문어의 먹잇감이 될 뻔한 독수리는 지나가던 어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갑각류와 물고기를 먹고 사는 문어는 가끔 새를 잡아먹기도 하는데, 종종 갈매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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