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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명이 상점 약탈” 현지 교민에게 듣는 피해 상황
2020-06-01 19:35 뉴스A

미국 전역에서 한인 피해가 가장 큰 미네소타주 현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미네소타에서 스포츠웨어 상점을 운영 중인 교민 임진영 씨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많이 놀라셨을 텐데요. 미네소타에서 상점 운영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저는 작년 1월 1일, 이 가게를 인수했습니다. 그니까 한 1년 반 정도 됐군요.

[질문]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미네소타 한인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하는데, 지난주 피해를 입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생각하기 싫으시겠지만 그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려주시죠.

그때 오후 3시 30분 정도에, 젊은 청년들 한 5~6명이 저희 창문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문을 닫고 불을 끄고 저희 직원들을 뒷문으로 대피시켰죠.

경찰은 제가 신고를 한 다음에 20분 정도 후에 왔고 저희들은 뒷문으로 대피했습니다.

그 전에 바로 전에 벌써 이미 30~50명 저희 가게에 와서 약탈이 시작됐습니다.

[질문]재산 피해를 어느 정도 입은 겁니까?

보험회사 만나려고 산정 중인데, 적어도 1~2밀리언(200만 달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피해 이후에 이웃 주민들이 수습에 도움도 주고 계신다면서요?

금요일부터 보니까, 거리의 사람들이 계속 빗자루하고 쓰레받기 그다음에 봉지를 들고 다니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런 곳을 다 방문해서 청소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질문]자, 지금 미네소타는 주방위군까지 투입됐다고 들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촉즉발의 위기인가요?

지금은 약탈보다도 시위 쪽으로 많이 갔고, 대도시 중심으로 해서 미네소타보다 더 과격하고 더 광범위하게 약탈이 시작됐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질문]교민 피해가 가장 우려됩니다. 28년 전 LA 폭동 악몽도 떠오르고요. 교민들 분위기는?

제가 알고 있는 분들한테도 ‘보드업’ 작업을 하라고, 이렇게 해서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보드업 작업을 조금 더 있으면 회사도 구하기 힘들다고

(앵커 : 보드업이 뭔가요?)

보드업이라고 해서 창문을 다 판자로 막는 거예요. 유리를 깨고 들어오기 때문에…

(앵커 : 유리 창문을 깨지 못하도록, 유리 위에 나무판으로 입히는 건가요?)

나무판으로 네모난 나무판으로 (고정) 시켜버려요.

일요일 사실은 사람들이 다시 와서 보드업 한 곳도 시카고는 당하고 있고, 어떤 사장님들은 보드업하라고 했는데 이미 늦었고…

[질문]지금은 막을 방법이 없나?

지금은 방법이 없는 거 같습니다.

[질문]미국 시위대들이 이렇게 분노하는 이유를 뭐라고 봐야 할까요?

저는 이젠 흑백갈등, 아까 말씀드렸지만, 흑백갈등보다도 제가 그 비디오를 봐도 경찰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가혹한 행위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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