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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 포함 6명 일괄 사의…文, ‘선택적 수리’ 고심
2020-08-07 19:35 정치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금요일인 오늘 청와대와 검찰에서 두 개의 큰 인사가 있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청와대 인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뿐 아니라 그 산하의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일괄 사표는 현 정부 들어 처음인데요.

그만큼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통령이 사표를 모두 수리할지는 주말을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첫 소식,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은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의 일괄 사의 표명을 두고 노영민 비서실에 대한 재신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물은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정책 논란과 임대차 3법 등 여권 폭주에 다주택 청와대 참모들이 집을 팔지 않으면서 여론이 더 나빠지자 참모들이 먼저 일괄사퇴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지에 대해선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 대통령이 6명의 사표를 모두 수리할지 일부만 경질하는 선별 수리를 할지는 주말과 휴일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일괄사의 표명 발표가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보여주기 식 꼬리자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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