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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엄마들’ 치유의 무대…코믹 연극 무대 서다

2017-01-24 20:08 문화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떠나보낸 엄마들이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비극에 울었던 이들이 희극 공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그 때였습니다.

[박유신 / 故 정예진 양 어머니 (2014년 4월)]
"2학년 3반 정예진. 제발 좀 살려주세요."

[김성실 / 故 김동혁 군 어머니 (2014년 5월)]
"저희들은 전부 미쳐있거나 살기 싫거나 둘 중 하난데…"

그렇게 슬픔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엄마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바로 세월호 가족극단 노란리본.

무대에 여러 번 섰지만, 이번 블랙리스트 무대는 더 특별했습니다.

[김성실 / 故 김동혁 군 어머니]
"(블랙리스트 예술인들과) 같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요. 광화문이라는 곳이 사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저항의 장소…"

연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데, 익살스런 연기에 웃음 폭탄이 터지고 날카로운 현실 인식도 빠지지 않습니다.

[현장음]
"요즘 졸업생 절반이 백수래. 근데 거길(대학을) 왜 가!"

심리치료를 위해 시작한 연극인데 이제는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합니다.

[김정호 / 서울시 서대문구]
'굉장히 힘드실텐데 준비하셨다는 것 자체도 감동스러웠고…"

웃어줘서, 마음을 열어줘 고맙다는 엄마들.

[박유신 / 故 정예진 양 어머니]
"우리 예진이 같은 아이들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냈고요."

잊지 말아달라고만 부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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