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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미 피선거권 있어…전대 후보등록 할 것”

2022-07-05 15:25 정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5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전당대회 출마 불허' 판단을 받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에겐 이미 피선거권이 있다"며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5일) 자신의 SNS에 "나는 지난 4월 1일 당의 대의기구인 중앙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84.4%의 찬성을 얻어 비대위원장, 즉 임시 당 대표로 선출됐다"며 "이는 비대위원장의 정통성을 인정하기 위한 당의 조치였고, 당은 그때 한 달 된 당원인 내게 피선거권을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에 투표로 선출됐다는 것은 곧 피선거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부여된 피선거권이 있다가 없어질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피선거권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는 규정도 없고 그때 부여했던 피선거권을 특별한 조치로 박탈하지 않았다면 이제 와 없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공당으로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 달라. 당 지도부는 명확한 유권해석을 해주길 바란다"며 "다른 언급이 없다면 국민께 약속한 대로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왜 예외를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항의할 수는 있지만,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선거권이 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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