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지난 4월 8일 티메프 미정산 사태 초래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위메프는 파산 수순을 밟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공고를 통해 위메프 사건과 관련,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채무자는 채무자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채무자의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고, 법원이 정한 기간인 지난 9월 4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이 없었다"고 회생절차 폐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위메프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 발생 후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었지만 결국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파산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재판부는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같이 청산 위기를 맞았다가 오아시스에 인수된 후 채권 대부분을 변제하고 회생 절차가 종결된 티몬과는 사뭇 다른 결말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 회생 절차가 개시된 티몬은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6월 제출한 뒤 법원이 강제인가 결정을 내리면서 채권 96.5% 변제를 완료하고 지난달 22일 회생 절차가 종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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