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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 증재국 카타르까지 공습…“하마스 수뇌부 타격”

2025-09-10 07:40 국제

 현지시각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여파로 추정되는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AP]

이스라엘이 현지시각 9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머물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급을 공습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도하의 카타라 지구에서는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직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보안국(ISA)과 함께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며 "하마스 테러 조직을 격퇴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하마스 휴전 협상 대표단이 모여 미국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논의하던 도중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2년간 전쟁을 이어오면서 레바논·시리아·예멘 등지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격했지만, 전쟁 중재국인 카타르를 겨냥한 것은 처음입니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SNS를 통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하마스 정치국 다수 구성원이 거주하는 주거 건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비겁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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