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방콕 도심 한복판 50m 싱크홀…병원도 삼킬 뻔

2025-09-24 19:51 국제

[앵커]
태국 수도 방콕 도심에서 50미터 깊이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싱크홀 바로 앞엔 병원이 있어 3500명에 달하는 환자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쩍쩍 금이 가 있던 도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길가에 있던 전봇대도 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몇 초 뒤 추가 붕괴가 이어지고 싱크홀 가장자리엔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이어 또다시 인근 도로가 붕괴됐고 전신주가 땅 아래로 꺼지면서 전기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 

태국 방콕 시내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긴 것은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쯤. 

싱크홀 크기는 가로 세로 30m나 되고 깊이도 50m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터널과 기차역이 만나는 구간으로, 토사가 터널로 흘러 들어가면서 주변 구조물이 붕괴되고 대형 수도관까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변 대형 병원은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입원 환자 약 350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당국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사고 주변을 폐쇄하고 물과 전기 공급을 차단했습니다.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하얀색 승용차를 뒤쫓습니다.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행 차단 게이트까지 뚫고 달아납니다. 

도개교 중간이 열리면서 틈이 생겼지만, 승용차는 1.5m 높이의 틈을 그대로 뛰어넘습니다. 

[추적 경찰]
"실제로 다리를 뛰어넘었어!"

현지시각 17일 미국 시애틀에서 경찰이 순찰 중 도난 차량을 발견해 추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차량은 인근 교차로에서 버려진 채 발견된 가운데 운전자는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