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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보유출 2만 명 위약금 면제 검토”…사퇴 요구에 “거론 부적절”

2025-09-24 19:55 경제

[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한 김영섭 대표에게 여야 할 것 없이 사퇴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김 대표는 관리 부실을 인정하며, 피해자 2만 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사퇴 요구엔, 사태 수습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김영섭 KT 대표는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 관리 부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의원]
"(해킹사태의) 시발이 이 펨토셀 문제인데 그러면 간단히 생각하면 이거 관리 잘못했다는 거 아닙니까?"

[김영섭 / KT 대표이사]
"그동안의 관리가 아주 부실했고, 이 사고 이후에는 전부다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소액 결제 피해자들은 통신사를 옮겨도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섭 / KT 대표이사]
"2만30명 피해가 발생한 정보유출까지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김 대표 사퇴 요구가 빗발쳤지만,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퇴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직 연임 연연않고 이 사태 책임진 후 내려오겠다 (말씀하셔야 되시지 않겠습니까?)"

[김영섭 / KT 대표이사]
"지금 그런 말씀 드리기는 제가 볼 때는 부적절한 것 같고…"

한편 경찰은 KT망 해킹에 쓰인 노트북 등이 중국으로 이미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중국 국적 장모 씨 등 피의자 2명을 내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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