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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력발전소, 아직 5명 매몰…구조 난항

2025-11-07 18:57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29시간 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부터 가보겠습니다.

매몰자 7명 가운데 5명이 여전히 그 안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형크레인을 대거 동원했는데, 섣불리 덤벼들다간 추가로 무너질 수가 있어 더디지만 일일이 손으로 구조물을 치우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간절한 구조 상황부터 챙겨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다희 기자!

[질문1] 최다희 기자 구조상황, 새로 나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붕괴사고가 난지 만 하루가 지나 이틀째 밤을 맞고 있지만 추가 구조자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오전 브리핑 이후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7명의 매몰자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남은 2명은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실종자까지 5명은 붕괴현장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2명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열화상 장비,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질문2] 매몰자 확인, 구조가 늦어지고 있는거 같은데 이유는 뭔가요?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 6호기 추가 붕괴 우려 때문입니다.

4, 6호기 역시 해체를 위해 내부 기둥을 절단하는 등 취약화작업이 상당히 진행돼 자칫 무너질 위험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형크레인 5대 등 중장비가 동원됐지만 현장에서 작업을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오늘 오후 양쪽 타워 기울기를 점검한 결과 일단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매몰자들을 찾기 위해 땅을 파고 일일이 철제구조물을 치우고 있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확보된 타워설계도를 봐가며 매몰자들의 생존, 골든타임인 72시간을 넘기지 않기 위해 880여 명이 지금도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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