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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시비 벌이다 운전대 잡고 난동

2026-02-02 19:35 사회

[앵커]
술에 취한 승객이 달리는 버스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요금을 내라는 말에 격분해 운전대를 붙잡고 다른 승객까지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는 시내버스.

10미터도 못 가서 비상등을 켜고 멈춰섭니다.

잠시 뒤 순찰차 2대가 버스 쪽으로 출동합니다.

50대 남성 승객이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요금을 왜 안내냐는 버스기사 지적에 격분한 남성은,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버스 운전석에 다가가 욕을 하고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운전석 계기판에 손을 뻗더니, 운전대를 붙잡기까지 했습니다.

남성의 운전 방해가 계속되자 버스기사는 이곳 정류장에서 모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핸들을 자꾸 막 흔들면서 욕을 하고 침을 뱉고 위험하잖아요.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차를 세우고."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이 남성이 요금을 내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승객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김정환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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