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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꾸라진 80m 풍력발전기…도로 덮쳤다

2026-02-03 19:26 사회

[앵커]
80미터 높이의 풍력 발전기가 종잇장처럼 꺾이며 도로를 덮쳤습니다.

자칫 차량이라도 지나갔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몇달 전 검사에서 이상이 있던 것도 아니였는데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까요.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높이 솟아 있는 풍력발전기가 휘청입니다.

중간 부분이 90도로 꺾이더니 아래로 고꾸라집니다. 

파편들이 사방에 날아들고 근처에 서있는 차량은 다급히 후진해 현장을 피합니다. 

[현장음]
"야, 신고해!"

[목격자]
"꽉 거리면서 소리가 나서 보니까 쭉 쓰러지고 있길래 놀라서 쭉 뒤로 빠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80m 높이 풍력발전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인근에 차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서진 발전기 잔해들이 도로를 넘어 인근으로 떨어졌는데요,

5톤이나 되는 이 날개는 100미터 아래 캠핑장까지 날아왔습니다.

사고가 난 풍력발전단지엔 지난 2005년부터 발전기 24기가 운영돼 왔습니다.

20년 넘게 사용되면서 7기는 신형으로 교체됐고, 사고 발전기를 포함한 나머지는 철거가 논의되고 있었습니다.

영덕군은 발전기 날개가 찢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12m 정도로 아주 강하지 않았고, 지난해 6월 안전 점검서도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

[장재경 / 경북 영덕군 에너지산업팀장]
"미국 글로벌 사 통하여 별도 종합적인 검사가 있었고 지금 문제가 된 블레이드나 타워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지난해 전남 화순에서도 127미터 높이 풍력발전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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