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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재개발·재건축 만능키 아냐…오세훈 따로 만나 말해볼 것”

2026-07-19 11:18 정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김용범 정책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관련해 "재개발·재건축이 단기간에 공급을 확보하지는 않는다"며 당장의 주택 공급 정책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19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재개발·재건축이 만능 키는 아니다", "재개발·재건축 절차를 단축하고, 용적률에 대해서도 적정한 논의는 할 수 있는데 재개발·재건축이라는 게 이론상 최소한 3~5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수요·공급 미스매치가 극심한 시기를 지나가야 하는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하자는 결정을 하면 단기간에 공급이 더 줄어든다. 옮겨야 할 것 아니냐"라고 우려하고, "1000호 있는 30개 단지가 일시에 속도를 냈다. 3만 호는 멸실되는 것"이라며 "단기간으로 보면 공급을 오히려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개발·재건축이 용적률을 주고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조금만 잘못 설계되면 투기 수요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이어 "서울시에는 영등포구나 구로구 같은 데에 몇백만 평의 중공업 지구가 있다"라며 "제가 그것을 말씀드렸더니 현장을 가셨더라.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 자체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 "중앙 정부와 협업하면 훨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서 그 문제를 서울시장과 따로 뵐 약속도 잡아 놨다. 한 번 말씀은 나눠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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