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남성이 자녀들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중입니다.
별거 중인 아내를 만나게 해달라는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정현 기자. 아직도 대치중입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경기 안산 주택가에서는 아직도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시 본오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모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데요,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오늘 오전 9시 36분쯤입니다.
김 씨의 아내는 "재혼한 남편이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신고했는데요,
최근 아내와 별거에 들어간 김 씨가 "부인을 만나게 해달라"며 자녀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가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하고 있지만, 인질극은 3시간 넘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김 씨는 현재 집에서 TV를 통해 집 밖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인질로 잡고 있는 아이들은 고1, 고2 학생들인데,
김 씨의 아내가 재혼하면서 김 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내가 만나자는 김 씨의 제안을 거절하고 연락을 끊자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것입니다.
지금 현장에는 경찰병력들이 배치돼 일대를 통제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생명이 걸린 급박한 상황"이라며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산 인질극 현장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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