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또 이도류 오타니?…‘오타니룰’ 족쇄

2025-10-31 19:46 스포츠

[앵커]
벼랑 끝 승부를 앞둔 LA다저스, 한 번만 더 패하면 우승을 내주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오타니 카드를 검토 중입니다.

내일 경기엔 타자 오타니 뿐 아니라 투수 오타니도 필요하단 건데요.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다저스가 내일 선발로 2차전 승리투수 야마모토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지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토론토에 내줘야 하는 만큼 오타니도 구원투수로 대기시킬 계획입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다저스 감독]
"탈락에 직면했을 때는 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3차전 연장 18회 혈투에 몇 시간 못 자고 4차전 선발 투수까지 체력 방전으로 수액 맞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오타니지만

"필요하다면 불펜 등판을 준비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른바 '오타니 룰'입니다.

'투타 겸업' 오타니를 위해 메이저리그는 선발 투수에 한 해 강판되더라도 지명 타자로 계속 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구원 투수라면 마운드에 오른 순간 지명타자로 못 뜁니다.

이에 다저스는 추가 공격이 필요없는 확실한 마무리 상황에서 올리거나 중간 계투 투입 때는 외야수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타니도 LA에인절스 시절 외야수로 7경기 뛴 경험이 있습니다.

다저스가 공수 만능 카드 '이도류 오타니'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모든 셈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