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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간다”…‘하레디’ 수십 만 ‘검은 시위’

2025-10-31 19:41 국제

[앵커]
이스라엘에서 군대에 가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자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병역 면제를 없애자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 수십만 명이 반발한 겁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한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시위대에 맞선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고, 다친 사람들은 들것에 실려 갑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하레디' 수십만 명이 군 징집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레디는 엄격한 종교 공동체 생활을 하는 유대교 초정통파 교인들로, 원래는 병역을 면제 받아왔지만  지난해부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 전쟁 장기화로 인한 병력 부족으로 이들을 징집하기 시작하자 반발이 커졌습니다.

[슈무엘 오르바흐 / 하레디 시위자] 
"삶의 방식을 바꾸라고 강요해선 안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층 건물에 올라가 시위를 하던 15세 소년이 추락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고 열차 승하차 문 앞에도 폭포가 생겼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뉴욕에서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이 또 침수됐습니다.

이날 몇 시간 만에 뉴욕 센트럴파크에 약 46mm의 비가 쏟아졌는데, 이 구역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뉴욕은 도시 대부분이 콘크리트로 덮여있고 배수 시설이 노후화돼 최근 지하철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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