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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년 전 신라시대로…가는 곳마다 보물

2025-10-31 19:19 사회,문화

[앵커]
APEC을 계기로 천년 고도 경주엔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을 접목한 기술로 천년 전 경주를 둘러볼 수 있다는데요.

배유미 기자가 경주의 찬란한 문화 유산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주역에 내리자 검은 도포와 갓을 쓴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들을 맞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스가 연상되는 이들, 경주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저승사자 웰컴팀입니다.

[현장음]
"웰컴 투 코리아. 웰컴 투 경주."

시내엔 특별한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1400년 전 신라시대로 가는 타임머신입니다.

[현장음]
"천년의 빛이여 다시 깨어나라, 신라의 혼이여 영원하라!"

첨성대에 가까워지자 머리 위에 별이 쏟아지고. 별을 관찰하는 신라시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버스가 황룡사 터에 도착했습니다.

창 밖 빈 터 위로 황룡사가 세워졌고 9층 목탑이 만들어지는 모습도 재현됩니다.

현실과 가상을 접목한 확장현실 'XR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이재성 / 관광객]
"현대와 과거의 경계가 허물어져서, 그런 느낌으로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1천5백 년전 조성된 신라 공주의 무덤도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10살, 어린 나이에 숨진 이름 모를 공주지만 무덤은 1천 년 넘게 버텨왔습니다.

108개 나무 기둥과 버팀나무 31개가 엮어낸 거대한 구조는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어떻게 오랜 시간을 견딜 수 있었는지 축조 실험을 진행 중인데,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흥원/ 관광객]
"감동적이고요, 옛날 선조들이 지금, 21세기를 초월하는 어떤 과학을 해도 이건 설명이 안 돼요."

APEC을 계기로 경주가 갖고 있는 1천 년 유산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오현석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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