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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까지 통제…초긴장 보안 모드

2025-10-31 19:15 사회

[앵커]
APEC 본행사가 시작되자, 경주 보문단지는 올스톱이 됐습니다.

이동할 땐 사람들 뿐만 아니라 차량들도 '허가증'을 받아야 했고요.

행사에 등록된 취재진도, 심지어 경찰차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삼엄한 경주 상황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상회의장이 위치한 경주 보문단지로 향하는 길.

정상회의 시작날인 만큼 어제와 달리 차량까지 추가 허가증을 요구합니다.

[현장음]
"누가 봐도 취재 차량은 맞는데 차량 출입하려면 차량에 대한 비표가 있어야 되거든요."

200m를 이동하는 데 3번을 확인합니다.

[1차] "뒤에 분들도 다 받으셨나요?"

[2차] "선생님, 비표 확인 좀 할게요. <차량도 비표 있어?>"

[3차] "우회해서 돌아서 가셔야 됩니다."

화물차들은 짐칸을 열어 짐을 내리게 한 뒤 확인합니다.

각국 정상들이 이동을 시작하자, 전면 통제 문자가 공지되고 아예 움직이지 못합니다.

[현장음]
"경주 예술의전당 가려고요. 10시 반에 통제가 해제되는 거죠? 그 전에는 불가하고요?"

금새 차량 줄이 300m 늘어서고 경찰차도 예외 없습니다.

제가 9시 50분에 보문단지 앞에 도착했는데요, 정상 행사장 인근이 전면 통제돼 30분째 갇혀 있습니다.

현재시간 10시 37분, 약 50분 후에야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마저도 단지 내로 진입하려면 허가 비표를 받아야 해, 비표 부스 앞은 인산인햅니다.

[김상호 / 택시기사]
"아니, 저기 보문단지 가는데 택시는 통과시켜야 될 거 아닙니까? 승객도 지금 비표 있는 사람입니다. 이거 지금 한 30분 기다렸습니다."

경찰은 산책로와 보문호 등 곳곳에 인력 1만 4천여 명을 투입, 초긴장 보안 모드를 내일까지 유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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