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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사과했지만 사퇴는 안 해

2025-10-31 19:32 정치

[앵커]
국감 기간 중 치른 딸 결혼식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최민희 과방위원장, 끝내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습니다.

당내에선 이번 사과로 최 위원장 거취 논란 묻고 갈 분위기입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어제)]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우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치러진 딸 결혼식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사과했습니다.

과방위 국감이 끝날 무렵 준비한 원고를 꺼내 읽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어제)]
"장소나 일정, 부조와 화환을 막는 좀 더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해야 하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혼자 많이 자책하며 국민 여러분께 그리고 특히 민주당 의원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딸이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일 뿐, 결혼식을 두 번 치른 건 아니며, 결혼식 당일 보좌관을 동원하는 소위 갑질도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사과도 했고 위원장 경질까지 할 사안은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상임위원장직을 사퇴시키는 그런 문제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우롱하는 사과였다"며 "고발했으니 성실하게 수사 받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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