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청와대 문건 배후를 암시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메모가 노출되면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여)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과 다르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사 카메라에 잡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문건 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 이라는 글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청와대 문건 파문의 배후가 있고 추가적으로 밝혀질 사항이 더 있다는 겁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문건 파문에 대해 '조작, 허위'라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르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는 해석도 가능해 야당의 특검 요구에 힘을 실어주는 소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대표가 일부러 메모를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문건 파동 책임자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외부에 드러낸 것
아니냐는 겁니다.
특히 김 대표의 국회 본회의장 자리는 사진기자들의 단골 촬영장소란 점도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수첩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하다"며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김 대표가 또 다시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면서 당청관계는 물론 당내 친박과 비박의 갈등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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