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환자의 침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대규모 삼바 축제가 열리는 상황이어서
브라질 당국은 낯선 사람과의 키스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김범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브라질 보건부 산하 오스바우두 크루즈 의료재단은
지카 바이러스 환자 두 명의
침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액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 미르나 보날도 / 의료재단 분자 생물 실험실장]
“소변은 보통 산성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발견은 무척 놀랍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가
체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재단 측은 가급적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피하라고 당부 했지만
어제부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카니발 축제가 열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낯선 사람과
키스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파울로 가델리아 / 오스바우두 크루즈 의료재단 대표]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걸릴지 모르니
가급적 키스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은
거리에 보건 인력을 배치하고
축제 참가자들에게는 긴 옷을 입도록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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