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 친지분들,
설 명절을 맞아 이제 한 자리에 모일텐데요.

기름진 설 명절음식 대신
깔끔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별미음식을 대접하는 건 어떨까요?

김의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무, 당근, 미나리 등 신선한 채소를 송송 채 썹니다.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서 넣습니다.

겨자가루로 만든 양념으로 무치면 톡 쏘는 알싸한 맛의 콩나물잡채가 완성됩니다.

살짝 삶아낸 콩나물을 소금으로 절이고 무, 배춧잎과 함께 멸치젓국에 섞어 버무립니다.

여기다 소금물만 부으면 기름진 설 음식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 콩나물 물김치가 완성됩니다.

[인터뷰:최수정 / 전주시 금암동]
"설명절 음식은 느끼한 것도 많고 좀 무거운 느낌이 많았는데 콩나물 이용한 음식 많이 먹으니까 깔끔하고 가볍고… ."

설 명절 음식, 영양 높은 제철 재료를 쓰면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부침 가루에 철분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한 매생이를 넣습니다.

한 수저씩 부쳐내는 매생이 전 위에는 피로회복에 좋고 소화도 잘되는 굴 한두 개를 올립니다.

[인터뷰: 한귀정 / 농촌진흥청 연구관]
"이렇게 다양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해먹으면 명절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을 때 상쾌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조리 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새알심을 빚어 넣고 미역, 바지락, 들깨즙으로 장국을 만들어 시원한 맛이 일품인 생떡국도 설 별미음식으로 좋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