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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실질심사…정호성 두 번 째 공판

2017-01-18 13:48 채널A 뉴스특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법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영장 발부여부는 오늘밤 늦게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과 삼성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영장심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 반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입니다.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최순실 씨 자금 직접 승인하셨습니까?) ….”

특검팀은 양재식 특검보와 김창진 부부장검사 등 이 부회장을 수사한 검사 4명이 출석했는데요.

최순실 씨 측에 대한 430억 원대 뇌물 공여 등 이 부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서는 구속 수사가 필요하단 입장을 적극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그러나 경영권 승계와 무관한 지원이었으며, 특검의 구속 수사 역시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이 부회장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특검 출범 후 첫 대기업 총수 구속이자, 삼성그룹 총수로서는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질문)정호성 전 비서관의 두 번째 공판도 열렸다고요?

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정 전 비서관의 2차 공판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 측에 공무상 비밀 47건을 포함해 180여 건의 정부 대외비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정 전 비서관은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30여분 간 열린 공판에서 기밀 누설 등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최 씨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말해, 문건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잘 해보려 한 것”일 뿐이라며 대통령의 행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자신도 “대통령을 잘 보좌하려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말은 가슴이 아프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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