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경찰, ‘이영학 3대 의혹’ 캔다…전담팀 구성
2017-10-16 11:14 뉴스A 라이브

여중생을 살해한 이영학이 붙잡힌 지 열흘이 넘었지만 관련 의혹은 계속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학의 신병을 검찰에 넘긴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전담팀까지 꾸려 본격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1. 고정현 기자, 경찰이 어떤 의혹을 조사한다는 건가요?

[리포트]
경찰은 이영학에 대해 추가로 제기된 여러 범죄 의혹에 대해 3개 전담팀을 꾸려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이버수사팀은 이영학이 퇴폐 마사지 업소와 즉석 만남 카페를 운영해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에 대해 조사합니다. 지능팀은 이영학이 모은 기부금을 불법적으로 유용한 건 없는 지 찾을 계획입니다. 2개의 강력팀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 씨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이영학이 최 씨에게 성매매를 시켰다는 부분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2. 아무래도 부인의 자살과 관련된 의혹에 수사력이 집중될 것 같은데 며느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 받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제적으로 한 건 없었다"고 밝혔다면서요?

네, 최 씨의 죽음과 관련해 현재 2명이 핵심 인물이죠.

며느리인 최 씨를 수년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이 소식을 듣고 증거를 잡아야 한다며 추가 관계를 가지라고 협박해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학.

그런데 당초 손 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고 완강히 혐의를 부인하던 의붓아버지가 채널A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성관계를 가진 적은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달 술에 취해 영월 집에서 자는 와중에 잠결에 누군가 성관계를 가졌는데 그게 최 씨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영학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의붓아버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경찰의 수사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손진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