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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비껴갔지만…추가 피해 주의

2018-07-04 11:15 사회

두 번째 현장은,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은 경남 양산입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영남 지방에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있었습니다.

박지혜 기자,

[질문1] 화면 뒤를 보니까 도로가 무너진 것처럼 보이네요?

[리포트]
네, 이곳 경남 양산 덕계천변 도로는 어제 오후 4시쯤 보시는 것처럼 갑자기 주저앉았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 넉 대도 땅 밑으로 함께 떨어졌는데요, 다행히 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도로변을 떠받치던 옹벽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침하가 발생한 건데, 사고 당시 다른 차선에는 차량 수십 대가 지나가고 있어서

자칫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밤사이 태풍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선 아파트 전봇대 케이블이 나뭇가지에 맞아 파손되면서

아파트 1천 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또 부산 일대 나무 16그루가 쓰러지고, 간판 16개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질문2] 현재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네, 보시는 것처럼 구름이 많고, 기온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라 구름 사이 푸른 하늘도 볼 수 있는데요.

밤사이 부산 동래구에는 148.5㎜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거제에도 137㎜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 광안대교 앞 해상에는 순간 풍속이 최대 초속 27.5m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오늘 새벽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해제됐는데요,

현재 태풍경보는 동해 인근 지역과 울산 등에만 발령된 상태입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양산 덕계천변 도로에서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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