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최초로 체포되자, 주요 외신들이 관련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 지난달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로 시작된 몇주간의 정치적 대립 상황의 가장 최신 속보"라며 체포 소식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속보를 내보내며 "지난달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치적 통제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윤 대통령은 재임 중 구금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한국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 상단에 별도 속보 창을 마련한 AP통신도 "윤 대통령이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이 관저에 도착한지 몇시간만에 구금됐다"며 "사이렌을 장착한 검은색 SUV 차량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시시각각 현장상황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3일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내란죄 혐의로 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몇주동안 철조망 장벽과 소규모 개인 경호부대 뒤에 갇혀있던 윤 대통령이 관저 문을 나서는 차량행렬이 목격됐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