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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분기 가계대출 문턱 낮아진다”…신용위험은 커져

2025-01-14 17:21 경제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창구의 모습. (사진출처 : 뉴시스)

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올해 1분기에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생활안정자금 및 주택실수요자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신용대출 등에서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대내외 금융·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자본적정성 관리, 부동산·건설업 등 취약업종 중심의 여신건전성 관리 등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중 신용위험은 높은 수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업황부진, 자금사정 악화 등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가계의 신용위험도 소득개선 지연, 채무상환 부담 지속 등으로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전망으로 예측됩니다. 기업대출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업황부진 등으로 운전자금 필요가 커지면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증가하고, 가계대출도 주택 및 일반 모두에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신용카드 회사의 경우 중립, 그 외 업권에서는 강화 기조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높은 수준의 연체율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위험도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부동산 관련 대출 등에 대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수요는 기업 운전자금 및 가계 생활자금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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