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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근육 버텨주지 못해 현역 은퇴”

2025-01-14 14:16 스포츠

 제주SK FC 구자철이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현역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자철은 은퇴 후 제주SK FC의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한다. 출처 :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구자철 선수가 오늘부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오늘(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제 근육, 무릎, 발목이 버텨주지 못하더라. 예전 같으면 어느 정도 쉬면 회복이 되고 어느 정도의 통증은 참고 뛰면 됐는데 한국에 돌아온 이후 회복 시간이 감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됐다"며 수년 전부터 현역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지막 소감에서 "한국 축구 최초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멤버 중 하나로 팬들에게 기억되면 행복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앞으로 친정팀인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에 유럽 축구팀들의 유소년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유소년 어드바이저'(Youth Advisor)로서 활동합니다.

그는 "미련 없이 축구화를 벗을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면서 "제 꿈은 한국에 돌아와 저를 발굴하고 키워준 제주에서 은퇴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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