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오늘(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는 전체 선거인단 2244명 가운데 120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유 당선인은 이 중 417표를 얻어,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후보(379표)를 꺾었습니다.
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기쁜 감정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면서 “체육인들과 손잡고 (수많은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당선인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중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유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동안 체육계 수장으로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7년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28년 LA 올림픽 등을 이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