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오는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인 취임식에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현지시각 어제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만,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관례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왔지만, 미셸 오바마는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하지 않고 트럼프 취임식 불참을 발표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지난주 미국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거행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채 하와이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취임식 당시에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한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해 모든 현직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