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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구 ‘여행금지’ 권고…최고 4단계로 올려
2020-03-01 13:19 국제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미국 정부의 관련 조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시간으로 새벽에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 대한 조치가 발표됐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질문1]김정안 특파원, 미국이 우리 나라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미국이 대구에 대해 국무부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한마디로 대구는 가지 말라고 권고한 겁니다.

또 미국으로 오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의료 검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출국 전 심사가 상당히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개최한 백악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특정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국무부는 웹사이트에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4단계 경보지역으로 대구를 특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강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자체는 여행 재고인 3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이탈리아도 국가 자체는 3단계로 유지하되 롬바르디아와 베네토 지역을 여행금지 대상으로 공지했는데요.

한국인에 대한 미국 입국 금지조치는 오늘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 내용 중 최근 2주 이내에 이란을 방문한 사람의 미국 입국은 금지하기로 했고. 미국은 남미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지대 폐쇄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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