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안보 협력을 위해 한국에 파견한 특사단의 방한 일정에 맞춰 한국의 포병 전력 등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STRAVDI)는 그제(27일) 오후 텔레그램 채널에 '대한민국 : 우크라이나를 이해하는 파트너'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러시아가 글로벌 포병 전력 2위인 한국을 화나게 해서 우리는 기쁘다'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영상에는 국산 K9 자주포 훈련 장면과 다연장 로켓 '천무'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부대를 파병한 뒤 한국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돕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소개하며 "대박"이라는 한글 자막으로 끝을 맺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와 한국은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 배경 음악으로는 K팝 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등이 사용됐습니다.
그제 한국을 방문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대표로 한 특사단은 윤 대통령을 예방한 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데, 어제 오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