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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쓰레기 풍선 약 40개 부양…“전쟁나면 생존확률 0” 주장
2024-11-29 10:54 정치

 북한이 어제 날려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 속 삐라가 서울 용산구에 흩어져 있다. [사진출처 : 채널A]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풍선 부양은 지난 18일 이후 10일 만입니다.

현재까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에서 약 30개의 낙하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쓰레기 풍선 내부에는 ‘삐라’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제와 오늘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은 강남구, 마포구, 강서구, 용산구 등에 떨어졌는데 오전 6시 기준으로 이중 용산구에 가장 많은 8개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산구에 떨어진 곳 중 2곳은 대통령실에서 불과 2km도 떨어져있지 않은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선 풍선이 터져 소방 등이 미처 치우지 못한 삐라들이 도로에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떨어진 삐라에는 “만약 전쟁나면 생존확률은 0”이라는 문구 등 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담겨 있었는데, “윤석열 전쟁범죄론 고장”이라는 제목과 함께 윤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26일 남쪽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올해 들어서 이번이 3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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